말레이시아 항공
1. 개요
말레이시아 제1의 항공사. 2013년 원월드에 가입했다. 슬로건은 "MH" is Malaysian Hospitality.
대한민국에는 1979년 4월 2일 김포 노선에 첫 취항한 이래 현재 인천 - 쿠알라룸푸르 항공편을 운항 중이며, 대개 에어버스 A330-300을 투입하나 아주 가끔씩 A350-900도 투입한다.(대한항공은 보잉 777 투입) 대한민국 국적 항공사 중에서는 대한항공과 코드셰어를 하고 있다. 아메리칸 항공의 인천 - 댈러스 노선에도 코드셰어가 걸려 있다.
마일리지 유효기간은 3년.
2013년 2월에 원월드 가입이 승인됐다. 그러나 말레이시아 항공 370편 추락 사고, 말레이시아 항공 17편 격추 사건 등 잇따른 사고에 떡실신당하면서 망하기 직전 상황에 몰렸으며, 회생안에서 국부펀드에 의한 국영화 전환 가능성이 언급되었고, 이후 실제로 실행되었다. 결국 2014년 8월 8일 쿠알라룸푸르 주식시장에서 상장폐지되었다. 또한, 69.7%를 보유하고 있던 말레이시아 국부펀드인 카자나 내셔널이, 나머지 주식들을 모두 사들였다. 국영화와 함께 CEO를 교체하였고. 장거리 노선을 폐지하며 근거리 노선에 집중하는 등, 체중 줄이기에 돌입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잇따른 사고로 경영에 타격을 입어, 구조조정과 함께 2015년 4월 30일, '''A380-841 6기 모두와 777-200ER 4기, 화물기 등등을 매각한다'''는 기사가 뜨고 말았다. 안습, 그저 지못미. 보잉 737 MAX의 주문도 전량 취소됐다. 그 중 두 건이나 사고를 당한 777-200ER이 2016년 초에 모두 매각되어 현재 광동체기는 A330, A350, A380만 운용하고 있다.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 갔을 때, 777-200ER이 엔진만 분해된 채 버려져 있는 것을 목격했다.(2018.5) 일단 A380은 매각을 철회하고 계속 운용하는 듯하며[4] , 2017년 11월 말에는 A350-900을 새로 인도받았다. 그리고 파산한 에어 베를린에서 중고 A330-200을 받기도 했다.(정확히는 AB에서 리스사로 반납한 기체) 대형 사고가 많이 터진 보잉 기체에 대해 트라우마가 생긴 건지, 일단 에어버스만 굴릴 것으로 보인다.
2015년 9월 1일에, 법인명이 Malaysia Airline System (MAS)에서 Malaysia Airlines Berhad(MAB)로 변경되었다.
그런 와중에 2015년 12월에는 에미레이트 항공과 제휴계약을 맺었다.
2016년 10월에 리버풀 FC와 글로벌 파트너쉽 계약을 했다. 계약 기간은 3년이다. 링크
2. 평가
2012년 8월 31일 SKYTRAX에서 5성급 항공사로 선정되었다.
이후 2014년 두번이나 대참사를 당해 경영난에 빠지면서 4성급 항공사로 강등되었다. 그래도 5성급 항공사 시절 서비스를 최대한 유지하려고 노력중이고 여전히 서비스면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고있다. 애초에 두 사고중 하나는 항공사 외적의 문제인지라...
3. 사건사고
1995년 9월 15일, 코타키나발루에서 이륙하여 타와우 공항을 향하던 MH2133편(포커 50)이 타와우 공항에서 랜딩 실수로 승객 승무원 도합 53명 중 34명이 사망한 사고가 났다.
2014년 3월 8일, 쿠알라룸푸르에서 이륙하여 베이징으로 가던 MH370편(777-200ER)의 연락이 두절되는 사고가 났고, 현재까지 미스테리로 남아 있다. 승객과 승무원 도합 239명이 타고 있었으며, 사고 1년 후 일부 잔해가 발견되면서 사실상 추락한 것으로 드러나 전원 사망 결론은 거의 확실하다. 자세한 사항은 말레이시아항공 370편 추락사고 참고.[5] 아직 원인은 불분명해 미제 사건으로 남아 있다. 이 사고 당시 동남아시아에서 베이징을 거쳐 미국으로 향하던 미국인들도 대거 탑승해 미합중국 해군이 구조 작업을 돕기도 했고, 영해에 잔해가 추락했다고 추정되던 태국과 싱가포르, 호주 등도 가담했다.[6] 현재 쿠알라룸푸르 → 베이징 노선은 MH360으로 편명이 변경됐다.
그 와중에 며칠 뒤 인천으로 향하던 MH66편이 기체 결함으로 홍콩에 비상 착륙하는 사건이 발생했는데, 회사 측의 고압적인 태도와 엉성한 대처로 욕을 얻어먹었다. 한국인은 79명이 탑승했는데 미국인 탑승객이 가장 많았다.[7] 이 때문에 비상 착륙 소동 때 우리나라보다 더 난리를 친 게 미국이다.[8][9]
2014년 7월 18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이륙하여 쿠알라룸푸르로 가던 MH17편(777-200ER)이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상공에서 미사일에 맞아 추락하는 사고가 났다. 해당 항공기에는 승객 280명과 승무원 15명을 합쳐 총 295명이 탑승하고 있었고, 전원 사망했다. 우크라이나 정부와 반군은 서로 상대방이 항공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말레이시아항공 17편 격추 사건 참고.[10]
2014년에 연달아 발생한 두 사건으로 인해 예약 취소율이 엄청나다고 한다.[11] 그렇다고 이미 승객 탑승이 예정된 비행기를 결항시킬 수는 없으므로 운항은 제대로 하는데, 승객보다 승무원이 더 많을 지경이라고 한다. 이로 인해 한 번 운항하는 데에 대략 수십만 달러의 손해가 발생한다고 한다. 상기 두 사건으로 인한 손해와 신생 저가 항공사들과의 경쟁으로 인한 누적 적자 등으로 인해 말레이 항공의 경영 실적과 대외적 이미지는 바닥을 치고 있다. 이미 주식 상장도 폐지된 안습한 상황. 일각에선 거의 존립 위기라고도 하며, 이로 인해 말레이시아 정부로의 100% 국유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캐세이패시픽항공과 싱가포르항공 등 홍콩 및 싱가포르 경쟁사들이 덕분에 이익을 보고 있다.[12][13]
2014년 8월, 예약 기피로 인하여 승객이 없는 채로 운항 중인 사진이 SNS에 올라왔다.
2014년 9월, 사고로 수많은 인명피해를 낸 전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의 마지막 버킷리스트만들기라는 홍보로 고인드립을 시전중인 것이 밝혀져 빈축을 샀다.
2018년 3월 8일 인천으로 향하려던 MH38편이 승객 탑승이 모두 완료된지 10분후에 기체 엔진 결함으로 1시간 이상 지연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그 때문에 승객들 모두 비행기에서 내려 다른 비행기로 바꿔타야 했다. 한국시간 저녁 10시 20분 도착 예정이던 비행기가 11시 48분에 도착해 연결 교통편을 놓치는 등의 피해가 있었다. 이외에도 추가적인 지연이 있었다고 한다.
4. 둘러보기
[1] Boeing Customer Code, 보잉사 고객코드[실제운항편명] A B C D E F [2] 2018년에는 4월과 5월 한정으로 A380이 투입된다. 2018년 9월 9일에도 MH067편으로 운행 확인.[3] 7,8월에는 A330으로 운항한다. 말레이에서는 여름철이 한국 관광 비수기인 것이 이유인듯. [[https://kto.visitkorea.or.kr/file/download/bd/1328867666538.pdf.kto]|한국관광공사 2008년 리포트, 112페이지][4] 중고 A380을 인수할 항공사&금융회사가 없다... 영국항공이 관심이 있긴하나 여기도 은근 거져 가져가고싶은지 헐값을 불러 못사고 있다.[5] 중국남방항공과 코드셰어가 걸려 있다.[6] 태국은 나중에 너무 수색 범위가 넓어지는 바람에 범위를 줄여 달라고 했다. 최초 캐세이패시픽항공의 홍콩 - 싱가포르 노선을 운항하던 스튜어디스가 기체 잔해를 발견했다고 해서 수색했던 베트남 영해는 허탕만 치고 말았다. 그 이유는 잔해로 추정되던 것들이 버려진 어구들이었기 때문이다.[7] 탑승인원은 MH370보다 50명 정도 더 타고 있었고 미국, 한국, 일본인 순으로 많았다.[8] 이 항공편은 아메리칸 항공, 대한항공은 물론 델타 항공, 체코항공과도 코드셰어가 걸려 있다. 미국 승객들은 태국이나 말레이시아, 호주 등지에서 인천을 거쳐 미국 각 도시로 가려던 승객들로, 델타의 코드셰어 취항지인 뉴욕과 애틀랜타, 그리고 직접 들어가는 시애틀과 디트로이트가 목적지이다. 하지만 당시 아메리칸 항공은 이 항공편에 코드셰어를 걸지 않았다.[9] 말레이시아에서 미국까지는 한번에 없어서 동아시아 국가나 앵커리지 국제공항 중 한 군데에서 기착해야 한다.[10] KLM과 코드셰어가 걸려 있어서 그런지, 네덜란드인이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이 호주인 들이었고 홍콩인 1명도 있었다.[11] 해당 사고편들과 코드셰어를 걸어 놓은 항공사들은 아메리칸 항공을 제외하고는 전부 스카이팀 회원사들이다.[12] 홍콩 항공안전당국의 조치 때문에 캐세이패시픽항공은 유럽 및 서아시아 노선에서 시리아, 이라크, 쿠웨이트,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상공을 거치지 않는다. 홍콩 - 런던 항공편은 내몽골과 울란바토르를 거쳐 러시아 내륙 깊숙한 곳으로 우회하는 형식이며 모스크바 상공을 지나 핀란드 및 스웨덴, 덴마크 그리고 북해를 건너 영국 영공에 진입한다.[13] 참고로 콴타스도 동일하게 우크라이나 및 벨라루스 그리고 코카서스를 거쳤다가, 이 사건이 터지자 그제서야 시베리아 상공 경유로 바꾸었다. 그리고 대한항공의 유럽 노선도 도마에 오른 적이 있다. 이스탄불 및 로마 노선이 우크라이나를 지날 수 있어선데 대한항공 측은 유로마이단 이후 우회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참고로 인천 - 이스탄불 간 항공로는 만주-내몽골-위구르를 지나 카자흐스탄 영공에 진입한 후 러시아 남부 아스트라한으로 들어가며, 이전에는 아조프 해를 크림 반도 앞에서 건넜으나 유로마이단 이후 아제르바이잔 진입으로 바뀌었다.